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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이민 여중생 무차별 폭행…옷 벗겨 팔다리 묶고 때려

박상호 기자l기사입력 2021-12-01 19:20 l 최종수정 2021-12-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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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남 양산에서 여중생들이 가출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몽골에서 이민온 여중생을 속옷만 입힌 채로 팔다리를 묶고 무차별 폭행했는데, 당시 폭행 영상이 유포되면서 피해 학생은 2차 피해까지 겪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옷을 입은 여중생이 다른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양쪽 뺨을 사정없이 때립니다.

피해 학생이 무릎을 꿇고 쓰러지자 다른 학생이 말리기는커녕 덩달아 폭행에 가담합니다.

피해 학생을 번갈아 밀치면서 때리고 심한 욕설을 내뱉습니다.

"꿇어라! 꿇어라! XXX 아. 아 XX. 똑바로 안 꿇어?"

또 다른 학생은 마치 이 모습을 즐기듯 웃으면서 휴대전화로 찍고 있습니다.

(현장음)

지난 7월 경남 양산에서 여중생 4명이 몽골에서 이민 온 여중생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고개 들어라. 내가 만만하냐? (아니요.)"

당시 피해 학생은 속옷 차림에 다리는 랩으로, 팔은 끈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여중생
- "차라리 이렇게 맞을 바에는 지금 이 순간에 죽는 게 나을 정도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속옷을 머리에 쓴 사진과 맞는 영상이 학생들 사이에 떠돌면서 피해 학생은 학교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여중생
- "3학년 오빠들이 영상을 5천 원에 팔고 있다고, 오빠들이 네 영상 구하고 있다고…."

이런 폭행이 있기 전, 가해 학생들은 가출한 피해 여중생을 재워주겠다고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피해 여중생의 보호자가 찾아와 "왜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냐"며 가해 학생들의 뺨을 때리고 훈계했는데, 이에 앙심을 품고 복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 4명 중 2명이 촉법소년이라 2명만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영상 유포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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