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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추적] 감기 증상·전파력 2배…오미크론의 모든 것

기사입력 2021-12-05 19:30 l 최종수정 2021-12-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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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이전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상은 감기처럼 가벼울 수도 있다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관한 궁금증 뉴스 추적하겠습니다.


【 질문 1 】
이상주 기자, 오미크론이 감기 바이러스와 혼종이다. 이런 말이 있지요?


【 기자 】
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감기 바이러스의 유전자 코드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파력이 더 좋아졌을 수 있다는 추측인데요.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생물의학 정보를 분석하는 미국 케임브리지 소재 연구원이 오미크론 염기서열을 분석한 예비 연구 결과,

오미크론에서 감기 바이러스에 존재하는 유전자 코드 조각이 발견된 겁니다.

앞선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현상인데요.

오미크론이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일부를 자신의 내부에 삽입해 자신을 보다 인간처럼 보이게 만들어 인간 면역 체계의 공격을 회피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질문 2 】
언뜻 생각하면 코로나19와 감기가 동시에 걸린 사람에게서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생겨났을 수 있다는 뜻이로군요.

증상도 감기와 같습니까?

【 기자 】
네,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에 더 효과적으로 살아남고 퍼져 나갈 수 있게 감기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을 흡수했다면, 감기처럼 더 쉽게 퍼지고 가벼운 증상만 유발할 수 있다고 해당 연구진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는 40대 목사 부부는 "설사를 했고 후각과 미각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근육통 없이 감기처럼 두통만 느꼈다"고 증상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도 내 거주 50대 여성 2명 중 1명은 무증상, 1명은 두통만 조금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HO 역시 오미크론과 관련 사망자 보고는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 3 】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치명률을 낮추고 전파력을 키웠다는 설명인데, 지금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2명이 확인됐죠.

국내 확산 속도를 보면 전파력이 체감될 정도로 빠른겁니까?

【 기자 】
우선, 오미크론 변이는 처음 보고된 지 약 열흘 만에 최소 40개국으로 전파됐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선 일일 확진자 수가 16,000여 명을 기록해 최초 보고인 지난달 25일보다 7배 가까이 늘 정도로 전파력이 높은 건 맞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종이 같은 시간 내에 델타 변종보다 최대 6배의 사람들을 더 많이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모든 주에서 델타보다 오미크론 사례가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할 수 있고,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늘 추가로 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지만, 교회 예배에서 접촉한 411명과 다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 등 78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4 】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서 기존 백신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부스터샷을 맞으면 더 좋은 건지도 궁금합니다.


【 기자 】
오미크론 확진자가 많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5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5세 이하 유아의 입원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 이 연령대 아이들은 이전에는 코로나19에 심하게 영향을 받지 않았던 나이대입니다.

오미크론 유행 후 5세 이하가 60세 이상 다음으로 많은 상황인데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닌 데다, 이들 부모 대부분도 접종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변이 바이러스라도 현재로서는 백신이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는 겁니다.

WHO도 오미크론이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파악하려면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클로징 】
1910년대 세계를 휩쓸었던 스페인 독감 등이 3년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전파력은 강해졌지만, 치명률은 약해지면서 자연스레 수그러들었던 사례가 있었죠, 코로나19도 그런 방향으로 가는건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상주 기자였습니다.

[이상주기자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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