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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증화율' 계산 착오 인정…"1.6% 가정했는데 2~2.5%"

기사입력 2021-12-08 14:14 l 최종수정 2021-12-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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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비 병상 3배 확충했지만 부족"
"신규 확진자 10,000명까지 버틸 수 있어"
"그 이상은 병상 확충 작업 필요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중증화율 계산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정부가 중증화율 1.6% 정도를 가정해서 병상을 충원하고 확보해 놓았다"며 "지난해 12월 대비해서 중증환자 병상들은 약 3배 정도 그리고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3배 정도 확충을 해 놓았던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현재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중증화율이 당초 가정했던 1.6%보다는 다소 높이 2~2.5% 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전체 확진자 규모 대비해서 중증환자의 발생 분율이 높고 이에 따라서 현재 중환자실 가동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증화율이 정부 예상치를 웃돌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난 것을 인정한 겁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최대한 빠르게 중환자실을 추가로 확충하고 있지만, 의료 인력의 배정 등 한계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규 확진자의 경우 "약 1만 명 정도까지는 견딜 수 있다"면서도 "그 이상을 위해서는 상당한 의료적 조정이 추가로 필요해 예정된 병상 확충 작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중환자 발생 규모를 적어도 1~2주 정도 이내에 유지 또는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에 따르면 이들의 전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83개 가운데 159개가 찬 상황입니다. 병상 가동률은 약 87%에 달합니다.

6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병상을 옮기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6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병상을 옮기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이날(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기존 최다 기록인 5000명 대에서 6000명 대를 건너뛰고 총 7,1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전날보다 66명 늘어 840명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63명 늘었습니다.

이에 김부겸 국무

총리도 이날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매서운 확산세의 여파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전체 확진자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로 병상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힘겨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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