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오늘(5일)은 비수도권에서, 내일(6일)은 수도권에서 파업에 들어갑니다.
필수 인력은 남겨뒀다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승객들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도노조가 오늘과 내일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합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는 비수도권 지역, 내일은 수도권 지역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지역순환파업입니다.
올 들어 철도파업은 지난 9월 8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6,000~7,000명, 수도권은 4,000~5,000명이 파업에 참가합니다.
노조는 전 직원 연봉제,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 전임자 대폭 축소 반대, 희망퇴직 반대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오늘 740여 명, 내일 990여 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승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 등이 아닌 공기업 선진화 철회, 구조조정 저지, 해고자 복직 등 정치적인 것에 불과하다며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수 유지 인력 60%는 남긴 상태에서 돌입하는 파업이지만 국민 불편을 담보로 파업을 벌이는 철도노조에 대해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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