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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붕괴한 아이파크 단지 전체가 '부실'…"벽에 구멍 나고 기둥 파손"

강세훈 기자l기사입력 2022-01-14 19:20 l 최종수정 2022-01-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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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의 원인이 부실공사에 의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붕괴한 201동만 문제가 있을까요?
해당 아파트는 4개 동이 지하로 연결돼 있는데, 하중을 받는 지하층에 하자가 수두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벽에 주먹만 한 구멍이 뚫려 있고 기둥 일부가 떨어져 나간 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단지 전체가 위험하다는 얘기인데요.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붕괴한 건물은 2단지 201동입니다.

아아파크 2단지는 4개 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모두 지하로 연결돼 있습니다.

1년 전쯤 촬영된 2단지 지하층입니다.

벽면에 사람 주먹보다 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또 다른 벽면은 콘크리트 타설이 제대로 안 돼 10cm 정도 떠 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아이파크 공사 관계자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39층짜리 건물이 지하 4층부터 하자인데…."

39층의 하중을 받는 지하층 기둥은 밑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아이파크 공사 관계자
- "100점짜리 건물은 없어요. 70~80점이 평균이면 (아이파크는) 40~50점."

'공사기간을 단축하라'는 압박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아이파크 공사 관계자
- "공기가 많이 늦었다고 급하다 급하다고 이야기하죠."

공사장 인근 주민들의 증언은 더 황당합니다.

▶ 인터뷰 : 아이파크 공사장 인근 주민
- "함바식당을 가면 작업자들이 (아이파크는) 지하고 뭐고 부실공사가 심해 큰일 날 현장이니까 주변 사람에게 절대 입주하지 말라고 저한테 (이야기했어요.)"

전문가는 2단지 전체에 대한 안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송창영 / 광주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 "현장 시공 상태를 보면 (붕괴한 201동만) 문제가 있을 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동까지 전수조사해서…."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과 관련자를 상대로 조사했지만,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붕괴사고의 연관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조계홍·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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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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