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붕괴 현장 아래층 지지대 없었다"…타워크레인 해체는 연기

정치훈 기자l기사입력 2022-01-15 19:20 l 최종수정 2022-01-15 19: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국내 한 대형 건설사가 이번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습니다.
콘크리트 양생과 하중 문제를 짚었는데,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습니다.
붕괴 현장의 걸림돌인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닷새 미뤄진 다음주 금요일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한 건설사의 분석 보고서는 마지막에 콘크리트를 부었던 39층 바로 아래층에 지지대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콘크리트가 다 굳기도 전에 건물 사이에 지지대인 '동바리'를 치워 아래 층이 39층의 무게를 못 버텼다는 겁니다.

보고서에는 겨울철 콘크리트 강도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타산지석 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전문가의 견해도 다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송창영 / 광주대 건축공학과 교수
- "한 5개 층 정도를 존치시키고…. 불안하니까…. 그 밑에 있는 것을 가지고 올라오려고 해야 하는데, 이게 힘들 거든요. 아마 이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가장 큰 걸림돌인 타워크레인 해체는 다음주 금요일로 닷새나 미뤄졌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1200톤 크레인 부품들이 현장에 하나씩 도착하고 있는데요. 조립이 끝나려면 2~3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그러나 곧바로 크레인이 가동되지 않습니다.

1200톤 크레인 조립이 마무리되면 타워크레인에 먼저 와이어를 걸게 됩니다.

땅에서 연결된 와이어가 타워크레인을 단단하게 지지하면, 휘어진 부분을 똑바로 펴게 됩니다.

그 다음 1200톤 크레인이 움직여 타워크레인 해체가 시작됩니다.

애초 모든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기로 했지만, 작업자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작업중지권'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민성우 /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안정성이 확보 되어야 근로자가 작업에 투입하겠다는 권리거든요. 안전이 확보됐다고 본인이 느껴야…."

실종자 구조나 원인 규명에 앞서 위태로운 타워크레인 철거가 급선무지만, 시일이 늦어지면서 구조 현장은 거북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최양규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최진평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기자 섬네일

정치훈 기자

보도국 사회2부이메일 보내기
  • 광주·전남주재
  • 늘 진실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화제 뉴스
  • 정호영 장관 후보자 43일만에 자진사퇴…"국민 눈높이에 부족"
  • 윤 대통령,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지도자 부문 선정
  • 방심위, 조민 격려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법정제재 '주의'
  • [인터넷 와글와글]"이게 바로 보험사기"/사자에게 장난친 결말/인도에 캥거루가 나타났다?
  • 영국 원숭이두창 감염 37건 추가…누적 57건으로 늘어
  • 美 사이클 유망주 총살…삼각관계 치정 살인의 전말은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