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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상 공사'라는 현대산업개발…직원은 "문제 있었다"

강세훈 기자l기사입력 2022-01-16 19:30 l 최종수정 2022-01-1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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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산업개발 측은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상적으로 공사했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부인하고 있죠.
MBN이 사고 직후 국내 건설회사 관계자들이 블라인드 채팅방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입수했는데, 현대산업개발 직원은 공사 현장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저희 기자가 만난 현장 근로자의 증언과 일치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

사고 직후 블라인드 채팅방에서 국내 건설사 관계자들이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광주 붕괴사고는 건설업계 전반에 퍼져 있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OO건설 관계자
- "현대산업개발뿐만 아니라 모든 건설업체가 (비용을 줄이려고) 현장 안전관리를 수행하는 공사 관리자 배치를 줄여서…."

채팅방에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도 있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말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며 '욕하시는 게 당연한데 너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저히 적은 인원과 최저입찰, 공사기간 단축' 등 공사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사고 아파트 현장 근로자의 주장과도 일치합니다.

▶ 인터뷰 : 광주 아이파크 현장 근로자
- "무슨 일이 있다. (현장에) 와달라고 요청하면 당장 못 나와요. (관리자) 인원이 부족하니까…."

공사 현장을 총괄하는 책임자조차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광주 아이파크 현장 근로자
- "현장소장 이야기하더라고요. 인터넷 뉴스 보니까 현장소장이 없어요."

결국, 예고된 인재였다는 겁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전문가들은 이달 말에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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