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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불교계 직격 "정청래 사과했는데 계속 사과하라고"

기사입력 2022-01-23 11:51 l 최종수정 2022-04-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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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끼리는 이 정도 사과하면 받아줘"
"자비 없는 부처님 모시는가 싶어 무섭다"

(왼쪽부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 (왼쪽부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그제(21일) 대규모 승려대회를 열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한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부처님이 실언을 한 자는 몇 번을 사과해야 용서받을 수 있다고 했는지 승려들은 말해보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황교익 "조계종, 정청래 발언 없었어도 오늘과 같은 행동 했을 것"


오늘(23일) 황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승려들은 자비 없는 부처님을 모시는가 싶어 무섭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씨는 "정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럼에도 조계종의 일부 승려는 계속 사과하라고 주장했다"며 "정 의원은 승려가 다 모이는 자리에 나가 또 사과를 하겠다고 갔다. 승려들은 정 의원을 내쫓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반인끼리는 실언에 대해 이 정도 사과를 하면 다 받아준다. 불교계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다른 글을 통해서도 "조계종의 성명은 반정부 투쟁 선언으로 읽힌다"며 "문재인 정부가 불교를 차별한다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있다. 정 의원의 발언이 없었다 해도 조계종은 오늘과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조계종, 전국승려대회 개최…"불교계 무시한 정청래"

21일 전국승려대회를 연 조계종 / 사진=연합뉴스
↑ 21일 전국승려대회를 연 조계종 / 사진=연합뉴스

앞서 그제 조계종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종교 편향, 불교 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3천 명이 넘는 승려들이 모였습니다.

이날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덕문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며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한 정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덕문스님은 "국공립공원 내 핵심 지역 중 상당수가 사찰의 소유 땅인데도, 정부는 국공립공원을 무료로 국민들에게 돌려드린다고 거짓 홍보만 하고 국립공원입장료를 없앤 공만 가져가고 문화재 관람료 문제는 외면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여당의 국회의원이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사찰과 스님들을 조롱하는 사태에 이르렀다"면서 "정 의원은 조계종의 면담 요구를 거절하는가 하면 계속되는 사과 촉구를 무시해 왔다. 더욱이 자신의 주장이 맞고 그것이 국민 여론이라고 하며 불교계를 무시하는 오만한 행보를 계속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교계의 분노가 들끓게 되자 50여 일 만인 11월 25일, (정 의원이) 사과를 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조계사를 찾아왔지만 이미 사후약방문인 겉치레에 불과한 것이었다"라고 질책했습니다.

21일 사과 입장 밝히기 위해 조계사를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 21일 사과 입장 밝히기 위해 조계사를 찾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불교계의 거센 반발에 당초 예정돼 있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과 발언은 무산됐습니다. 정 의원 또한 조계사를 찾아 사과하려고 했으나 들어서지 못하고 취재진과 짧은 질의응답만 나눴습니다

.

이후 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로 인해 불교계에 많은 누를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회 통합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불교계의 현안을 해결하고, 불교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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