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은 대부분 일본인 관광객들로 부산에 관광을 왔다가 참변을 당했는데요.
중상자도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희생자의 대부분은 일본인 관광객들입니다.
이들은 고속 페리로 부산항에 도착했고, 1박을 한 후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습니다.
이들은 1박 2일 코스의 관광 상품에 포함된 실탄사격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와 서면, 중구, 영도구 등 4곳에서 실탄사격장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실탄 사격은 일본에선 경험할 수 없어서 일본인 관광의 주요 코스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격장 내부의 휴게실을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갑형 / 부산 중부경찰서장
- "발화장소는 2층 실내사격장으로 추정되나 정밀 감식을 통해 추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3도 이상의 중화상을 입은 상태여서 앞으로 희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화상을 입은 중상자 6명은 부산 하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사망자 시신은 양산 부산대병원에 안치됐습니다.
▶ 인터뷰 : 부상자 가족
- "지금 주무시고 계시죠!"
경찰은 사격장 측의 안전의무 위반과 소방점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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