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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서 청소기 먼지통 '탈탈'…항의하자 "입 찢어버린다"

기사입력 2022-01-26 09:37 l 최종수정 2022-01-26 09:45
윗집, ‘층간소음’ 망치질에 폭언까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복도식 아파트 난간에서 청소기 먼지통을 비우는 윗집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한 주민이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4일 ‘아래층에 청소기 먼지 통 비우는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아무리 해결하려고 노력해도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 2월 말 한 여성이 큰 개 두 마리와 함께 위층으로 이사 왔다며 청소기 먼지통을 아래층으로 비우는 등 이불, 옷, 걸레, 신발 등도 난간 밖으로 털어 난간과 복도에 개털이 쌓여 바람이 불면 먼지가 뭉쳐 굴러다녔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관리실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되레 돌아온 건 윗집 여성의 소란이었습니다. 여성은 “관리비 내는데 왜 안 되느냐. 다른 사람도 다 턴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관리실에 민원을 넣은 사람이 A 씨임을 알게 된 후 A 씨 집을 찾아가 “할 일 없어서 민원 넣었냐. 아XX를 찢어버리겠다”며 소리까지 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관리실에 민원을 넣어도 통화하면 불능이고 언성만 높아지니 이젠 전화도 안 한다”며 “구청에 가서 자문하면 관리소에 말하라 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로 신고하려 해도 아파트는 사유지라서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그 아주머니는 제가 민원 넣은 게 미워서 더 턴다고 하더라. 그 집 딸은 자기네 개털 아니라고 유전자 검사하라고 했다”며 “우리 집 아이가 개털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도 ‘내 알 바 아니다’, ‘대충 살아’라고 하면서 아래층 복도에 사람이 지나가든 말든 수시로 털어댄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A 씨는 관리실을 통해 ‘공동주택 쓰레기 투척 금지 안내문’을 부착했지만 무단으로 제거됐다고 했습니다. 또 아파트 자체 ‘층간소음위원회’에서 민원에 따른 조정 업무 차원에서 윗집 여성을 만났지만 딸의 경찰 신고로 인해 조정은 이뤄질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A 씨는 윗집의 황당 대응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윗집이 밤 10시가 다 돼서 온 집안을 망치로 두드리더라. 여러 세대의 민원으로 경비실에서 방송했음에도 1시간가량 두드렸다”며 “그 다음 날 밤에 또 두드렸고 이젠 집에서 굽 있는 신발을 신고 다닌다”고 호소했습니다.

끝으로 A 씨는 “이외에도 고의적인 행동이 너무 많은데 해결책이 없다. 사람 알기를 우습게 아는 저 사람

들을 혼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쓰레기 불법투기다”, “상식이 없는 사람하고 이웃 안되는 게 복이 된 세상”, “위층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갑질 마인드”, “이런 문제는 공론화시켜서 해결 방법에 대해 제도화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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