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기자 회견을 열고 새마을·무궁화호 객차 히터에 쓰이는 단열재 시료 28개를 분석한 결과, 12개에서 석면의 일종인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객차 히터는 승객 발 옆에 설치된 스테인리스 재질 상자로, 석면은 이 장치 안 방열기를 둘러싸고 화재를 막는 불연 단열재로 쓰였다고 노조 측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코레일은 히터에 쓰인 석면 재료는 석고판과 같은 고체 형태이기 때문에 흩날리지 않고, 덮개가 있어 바깥에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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