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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에 앙심...윗집 아이 자전거에 '코로나 바이러스' 묻힌 30대

기사입력 2022-05-12 09:24 l 최종수정 2022-08-10 10:05
윗집과 1년 반 넘게 층간소음으로 갈등 겪어와



울산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한 30대 여성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있었던 윗집 아이의 자전거에 바이스를 묻히다 CCTV에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11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울산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바이러스가 묻은 휴지를 윗집 아이의 자전거에 여러 차례 문질렀습니다. A씨는 한참을 자전거 앞에서 머무르다 뒤늦게 문 위 쪽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하고 급하게 자리를 떴습니다. 이 모습이 윗집이 설치해뒀던 CCTV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고, 집주인 B씨가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며 사건이 공론화됐습니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위층 현관문 앞에 있던 두 대의 자전거 중 아이용 자전거 손잡이에만 바이러스 묻은 휴지를 문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자전거 손잡이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위층 주민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았습니다.



A씨의 이런 엽기적 행동은 '층간소음 보복'을 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B씨와 1년 반동안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A씨는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시인하

면서도 "계속되는 층간 소음에 갈등을 겪고 이사까지 고민했다"면서 "코로나에 걸린 돌도 안된 어린 자녀가 아파하며 자고 있는데 윗집에서 계속 쿵쿵거리는 소리를 내자 홧김에 그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특수상해미수 혐의를 적용했으며, 감염병법 위반 여부를 추가적으로 검토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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