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강추위 속에 서해안 지역에는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오늘 밤부터 다시 서해안에 눈발이 강해지겠고,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을 보입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창에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적설량은 전북 고창 21cm, 정읍 8.5, 충남 천안 7.5cm 등입니다.
이에 따라 충청과 호남지방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선 일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 5도 지방은 시간당 1~2cm의 눈이 내리고 있고 충청과 전라, 제주도에도 약하게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 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30cm,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 3에서 10cm, 충청과 호남 내륙지역에는 1에서 5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강추위는 계속됩니다.
대관령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 서울 아침 기온이 -9도, 부산 -2도, 광주 -3도로 예상되는 등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화요일부터 예년 평균 기온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