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가 오색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강추위 속에 열린 '서울 빛 축제' 개막식 모습, 정원석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빛 축제가 시작되자 광화문 광장 양옆의 빌딩들이 현란한 오색 빛으로 물듭니다.
빌딩 벽에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서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상징합니다.
옆 청계 광장에는 알록달록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어느덧 추위를 잊은 시민들은 사진 삼매경에 빠지고 맙니다.
▶ 인터뷰 : 이인수, 윤지혜 / 회사원
- "요즘 날씨도 되게 추운데 오늘 이런 것도 해서 구경나왔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고 연말 분위기도 나고 해서 참 좋습니다."
청계천 위에 걸린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는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을 자극합니다.
▶ 인터뷰 : 김경미 / 아동 자원봉사자
- "친화원에서는 밤에 나오는 게 어렵대요. 크리스마스 시즌이고 해서 저희가 데리고 나와서 처음 구경하는 거에요. 저녁에 나오는 건 처음이래요."
이번 '서울 빛 축제'는 다음 달 24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3시간 동안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게 됩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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