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은 오늘(24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99엔을 정면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에서 상경한 양 할머니는 회견 도중 감정에 북받쳐 땅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일부는 일본대사관에 동전을 던지며 항의했습니다.
시민단체도 회견문을 통해 "후생연금 탈퇴 수당으로 1인당 99엔을 지급한 것은 또 한 번 피해자들을 농락한 처사"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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