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하면 제주도가 떠오를 정도로 한라봉은 제주도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납니다.
하지만, 최근 전북 김제지역에서 한라봉이 재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북방송 정재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빛을 띠며 탐스럽게 익어가는 한라봉.
주로 제주도에서 생산되던 이 한라봉이 몇 년 새 점차 남해안 지역에서도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눈이 많이 내리는 서해안 지역인 김제의 한 농가에서도 한라봉이 재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동엽 / 한라봉 농가 대표
- "제주도보다 날씨가 상당히 춥다 보니, 처음에 온도 맞춰 키우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미생물 간주 등 많은 분이 재배기술을 알려줘 김제에서도 한라봉을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라봉은 재배방법이 까다롭고 그 특성상 온도관리와 열매관리, 가지유인 등 어려움이 많은 작물이지만, 타지역 벤치마킹 등을 통해 수년간 연구에 거쳐 현재는 재배에 성공한 것입니다.
예전과 달리 기후가 변하고 있는데다, 특히 평야지대의 많은 일조량이 난대성 작물인 한라봉을 키우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기 수확해 저장기간을 거쳐 익히지 않고, 나무에서 열매가 자연 그대로 익을 때까지 기다려 수확하면서 당도 또한 15브릭스를 유지해 소비자들은 물론 타지역 농가들에까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재은 / JBC 기자
- "농가들의 끊임없는 연구로 한라봉이 이제는 김제지역의 농가소득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전북방송 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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