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용산참사로 희생된 철거민 5명에 대한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은 용산참사가 발생한 지 355일 만에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극적으로 타결된 용산참사 합의안에 따라 시작된 장례식
유족들은 망자에게 마지막 술잔을 돌립니다.
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끝나고
희생자들은 마침내 차디찬 냉동고를 떠나 운구차에 몸을 맡기게 됩니다.
유족은 고인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effect)
오열하는 유가족
영결식은 낮 1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이후 오후 3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노제가 열리고, 장지인 경기 마석 모란공원으로 떠나 오후 6시에 하관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장례식을 순수한 장례행사로 관리하지만, 불법집회로 변질되면 해산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은 검찰의 미공개 수사기록 가운데 2천여 쪽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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