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도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이 오늘(6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1년 9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보행 공간을 2배로 넓혔는데요, 푸른 녹지를 품고 공원 같은 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정치적 변화를 함께하며 역사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해온 광화문광장이 새 모습을 드러냅니다.
1년 9개월 동안 진행된 새 단장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더 넓어졌다는 겁니다.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 총 면적이 기존보다 2배 정도 커졌고, 광장 폭은 60미터로 1.7배 확대됐습니다.
서울시는 나무 5천 그루를 곳곳에 심어 공원 같은 광장을 조성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커다란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었는데요.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 이렇게 푸른 녹지로 채워졌습니다."
세종대왕 동상 앞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가, 세종문화회관 앞엔 '터널분수'가 만들어져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공사 도중 발굴된 문화재를 당시 모습 그대로 전시해 조선시대 육조거리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 인터뷰 : 강성필 / 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업반장
-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의 광화문광장이 탄생했고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광화문광장 재개장 기념행사는 오늘(6일) 저녁 7시 열리고,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광장 앞 세종대로 통행은 통제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