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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원 김치찌개·4천 원 목욕' 고집…"돕고 살아야죠"

기사입력 2022-08-08 19:00 l 최종수정 2022-08-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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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치찌개 3천 원, 목욕값 4천 원,
요즘 같은 때에 어디 얘기냐구요?
만 원짜리 한 장 들고 밖에 나가 식사 한 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 수년간 값을 올리지 않는 착한 가게들 얘기입니다.
이시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냄비에서 국자로 김치와 두부를 한 움큼 그릇에 담아봅니다.

청년들이 주로 찾는 이 곳의 김치찌개 가격은 4년 동안 그대롭니다.

▶ 인터뷰 : 이문수 / 김치찌개 식당 운영
- "저희가 2017년 12월부터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3천 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이곳에서는 단돈 3천 원이면 푸짐한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재현 / 서울 성북구 정릉동
- "솔직히 그냥 집에서 만들어도 이것보다 더 비싸게 나오는데, 이 정도 맛이 나오면 충분히 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이발관은 이미 시장의 명물입니다.

이발은 7천 원, 염색은 8천 원의 싼값에 손님을 받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석일 / 이발관 운영
- "착한가격업소의 조건이 뭐냐고 그랬더니. 그때가 이제 5천 원, 5천 원 할 때니까 충분한 조건이 된다고 그래서 개업한 지 1년 만에 신청해서 행정안전부로부터 (인증을)받았고…."

서울 강북의 한 목욕탕 가격은 4천 원.

이마저도 이발을 같이 하면 반값인 2천 원만 받습니다.

지난 2018년 가게문을 열 때 3천 원이었던 가격에서 단 한 번 올랐을 뿐입니다.

▶ 인터뷰 : 전의구 / 목욕탕 운영
- "보니까 이제 비누 같은 게 엄청 올랐어요. 다 올랐고. 그래도 그냥 적게 남아도 그냥 운영을 하는 데는 그럭저럭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상황에도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는 착한 가게들.

서민들의 변치 않는 소중한 벗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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