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폐업 걸고 치킨게임"…구미서 휘발유 1200원대 주유소 등장, 왜?

기사입력 2022-08-12 13:18 l 최종수정 2022-08-12 13:37
도로 가운데 끼고 마주본 두 주유소
"1700원대에서 1200원대까지 내렸다"
화제된 날 오후에 다시 1600원대로

구미의 한 주유소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구미의 한 주유소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경북 구미에서 도로를 끼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주유소 2곳이 출혈경쟁을 벌여 한 때 화제가 됐습니다.

이 사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먼저 알려졌습니다. 한 누리꾼이 어제(11일) ‘현재 난리 난 구미시 주유소’라는 글을 올리면서입니다.

글쓴이는 “서로 가까이 붙은 주유소 2곳이 경쟁하다가 사실상 폐업 걸고 치킨게임하는 중”이라며 이 주유소들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휘발유 가격이 1700원에서 서로 실시간으로 내리다가 결국 1200원대를 뚫었다"면서 "구미시 운전자들 싱글벙글하며 줄 서고 있고 소식이 퍼지면서 근처 지역 사람들도 운전해서 가도 이득이라며 몰려가는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1300원대로 내린 구미의 두 주유소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1300원대로 내린 구미의 두 주유소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구미의 A 주유소와 B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L)당 각각 1394원, 1396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는 리터당 1800원대 수준인 전국 평균 휘발유값에 비해 500원가량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 이야기가 화제가 된 뒤 이날 늦은 오후에 두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600원대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고공 행진하던 유가가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5.8원 내린 리터당 1,881.9원으로 5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8월 1주차 지역별 휘발유 가격 / 사진=오피넷
↑ 8월 1주차 지역별 휘발유 가격 / 사진=오피넷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이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았습

니다. 전주 대비 51.9원 하락한 리터당 1,941.8원이었고,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9.9원 높은 수준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였습니다. 대구는 전주 대비 53.3원 하락해 리터당 1,827원이었는데,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3.3원 낮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