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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전기스쿠터 충전하다 '펑'…주민 100여 명 대피 소동

안진우 기자l기사입력 2022-08-12 19:00 l 최종수정 2022-08-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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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스쿠터 배터리에서 불이 나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최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1인용 전동 이동수단의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창문으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8시 15분쯤.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아파트 주민이) 전부 놀라서 밖으로 나와서, '불이야' 하고, 방송하고…. 소방관분들이 (불이 난 집) 창문을 깨고…."

아파트 복도에 전기스쿠터를 세워 두고, 집 안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다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룸 복도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고 폭발이 일어납니다.

순식간이 복도는 뿌연 연기로 가득 찹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최근 이런 전동킥보드 등 1인용 전동 이동수단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전동킥보드 화재는 7월까지 60건이 발생해, 3년 전 연간 건수보다 6배나 증가했습니다.

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배터리 과충전입니다.

충전이 다 됐는데도 빼지 않고 그냥 두면 순식간에 불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큰 외부의 충격으로 화재나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기간 충전하거나, 또 (열)폭주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가능하면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고…."

전문가들은 잠을 자거나 자리를 장시간 비울 때는 충전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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