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대학교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졸업유보제를 도입했습니다.
신청 접수 결과 백 명이 넘는 학생이 몰렸지만, 졸업유보 제가 취업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내에서 처음으로 강원대학교가 이번 학기부터 졸업유보제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09명이 졸업유보제를 신청해 어려운 취업난을 실감케 했습니다.
졸업유보제는 졸업하는 학생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졸업을 하지 않고, 한 학기에서 최대 두 학기까지 졸업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학기 중 한 과목 이상 취업관련 강의를 수강하고, 신청학점에 따라 등록금만 내면, 도서관 같은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원 / 강원대학교 교무처장
-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일부학생들은 졸업유보제가 취업문제를 학생 개인에게 떠넘기는 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당장은 취업재수생을 면할 수 있지만, 결국은 취업경쟁률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취업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졸업유보제. 보다 확실한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취업캠프와 같은 다양한 지원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BN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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