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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측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부친 폭행, 정신적 흉터 남아"

기사입력 2022-10-05 21:40 l 최종수정 2022-10-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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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 사진=소속사 제공
↑ 방송인 박수홍. / 사진=소속사 제공

친형과 법적 공방 중인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으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한 가운데, 어머니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오늘(5일) “박수홍 씨가 가장 원하는 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며 “다만 친형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노 변호사는 박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어제보다 조금 괜찮아졌다”며 “다만 아버지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흉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부친의 폭행으로 입원 후 전화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가족이) 다시 모일 경우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폭행이 있었다. 특히 최근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는 망치를 들고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했던 일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서부지검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 씨와 대질조사를 받던 중 아버지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하고 큰 충격을 받아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당시 아버지와 형수 이 모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참석했습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그를 본 후 정강이를 걷어차며 “칼로 XX 버릴까 보다”라고 말하는 등 흉기로 위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홍은 “어떻게 평생 가족들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라고 울분을 토하다 실신했습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의 횡령 사실을 밝히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같은 해 6월에는 8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 이후 검찰 조사 과정서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을 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은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론 낼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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