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가는 즐거운 날이지만 며칠간 내린 눈 때문에 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로수를 들이받은 택시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소방구조대가 억지로 문을 열고 승객들을 끄집어 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토요일 오전 6시 20분쯤.
택시와 승합차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택시가 도로변 가로수를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55살 홍 모 씨 등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전 11시쯤 광주광역시 우산동 안보회관 사거리에서 차량 5대가 한꺼번에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2살 이 모 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고,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에는 광주광역시 용봉동 전남대 후문 앞에서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 차량이 전복돼 김 씨와 24살 오 모 씨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 밖에 오전 9시 5분쯤엔 충북 괴산군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시내버스와 충돌하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또, 경남 밀양시 능동터널 입구에서는 프라이드와 산타페가 정면충돌해 프라이드 운전자 최 씨 부자가 숨지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N 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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