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들에 마약 공급 혐의도
↑ 사진 = 매일경제 |
마약 투약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받은 황하나 씨 사촌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가 마약을 상습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일가가 또다시 '3세 마약 리스크'에 직면한 모양새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지난달 15일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모 씨를 대마초 소지와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한 것이 오늘(2일) 알려졌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 씨는 대마초 투약에 그치지 않고 친한 지인과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습니다.
홍모 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람들 가운데는 재벌 기업 총수 일가 3세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 선상엔 10명 안쪽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사 과정에서 현재는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가 발견된다면 '재벌 3세들의 마약 스캔들'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모 씨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열립니다.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는 지
이후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지난 2020년,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됐고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확정 받았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