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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거동 불편한 노인, 횡단보도 건너다 '빨간불'…달려나간 운전자

기사입력 2022-12-02 14:54 l 최종수정 2022-12-02 15:01
할머니 다 건널 때까지 부축하며 도와

횡단보도 건너는 할머니 도와주는 차량 운전자 /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캡처
↑ 횡단보도 건너는 할머니 도와주는 차량 운전자 /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캡처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왕복 10차선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다 적색 신호에 걸리자 한 차량 운전자가 달려나와 할머니를 도운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참 생각이 많아지는 영상입니다.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시스템은 없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지난 9월 27일 오후 9시쯤 경기도 고양시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습니다.

횡단보도 건너는 할머니 도와주는 차량 운전자 /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캡처
↑ 횡단보도 건너는 할머니 도와주는 차량 운전자 /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캡처

당시 횡단보도에 녹색 신호가 켜지자 거동이 불편한 한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으며 길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결국 횡단보도의 중간 지점에도 다다르지 못한 때에 빨간불로 신호가 바뀌었습니다. 할머니는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계속 걸었지만 반대편 차량들은 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 A씨는 비상등을 켜고 차량에서 내려 할머니에게 다가갔습니다. A씨는 할머니를 옆에서 부축하면서 차량이 달려오지 못하도록 도로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넌 할머니는 A씨에게 목례를 하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A씨는 "당시 할머니가 매우 느린 걸음으로 횡단을 해서 시간 내에 다 건너지 못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빨간불이 켜졌다"며 "뒤에서 오는 차량들은 할머니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청년 A씨를 칭찬한 한문철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교통 신호가 차량 위주다. 노인이나 몸 불편한 분들은 횡단

보도 반도 못 걷는다"며 "몸 불편한 분이 벨을 누르면 횡단 시간이 연장되는 등 제도 개선도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댓글로 훈훈함을 표하면서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점점 많아질 상황이다", "대책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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