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치렀던 학업성취도 시험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줄었고, 사교육비 지출이 적은 지역의 학생들 학력이 오히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학업성취도 시험을 치른 학년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 3, 고 1이었습니다.
평가 결과이 세 학년에서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도 대부분 교과에서 늘어나 학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는 충북과 제주가, 중 3은 충북과 경기, 고 1은 충남과 경남 이 각각 학력 향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사교육비 지출 규모와 학업성취도도 상반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사교육비 지출이 비교적 적은 광주와 강원, 충북 등의 학력이 높은 반면, 사교육이 집중된 서울과 경기 지역은 오히려 학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지정된 학력 향상 중점학교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크게 줄어 87%가 미달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학력이 향상된 우수학교들은 개인별 보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와 학생 간의 정서적 유대를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학생뿐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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