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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산 여중생 이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된 빈집에서 석회가루가 담긴 고무통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석회가루가 이 양의 시신에 뿌려진 것과 같을 경우 이 양의 사망시간을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석회가루가 담긴 고무통을 처음 발견한 건,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50분쯤.
이 양의 시신이 발견된 물탱크와 직선거리로 불과 5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경찰은 고무통을 사진으로 찍었고 지난 6일 수색과정에서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경찰은 고무통에 담긴 석회가루가 이 양의 사망 시점을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웅 / 부산 사상경찰서장
- "고무통에 있는 석회석 가루와 사체에 은폐하려고 뿌려진 석회가 같은 경우를 국과수에 분석 의뢰…. "
경찰은 사진 속 고무통의 위치가 그대로인 점으로 미뤄 고무통을 발견하기 전에 이 양이 이미 숨져 물탱크 속에 유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웅 / 부산 사상경찰서장
- "피해자의 사망시점이 가출한 2월 24일 190시부터 2월 26일 11시 40분 사이가 안 되겠나…. "
경찰은 석회가루에 대한 성분 검사 결과가 다음 주 중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이 양의 시신을 은폐하려고 뿌려놓은 석회가루가 오히려 이 양의 사망시점을 밝히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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