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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논평 】
일본인만 출입할 수 있는 이른바 '비밀 짝퉁매장'이 경찰에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가방에서부터 지갑과 시계까지 백화점 명품 매장처럼 그럴듯하게 꾸며 놓고 일본인을 기다렸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피스텔 복도를 따라가자 명품들로 가득 찬 매장이 나옵니다.
가방에서부터 지갑, 시계까지 그럴싸한 물건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열대까지 버젓이 갖춰 마치 백화점 명품 매장에 온듯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가짜 명품이 거래되는 이른바 '짝퉁' 매장.
매장의 주 고객은 일본인 관광객으로 업주는 속칭 '삐끼'를 고용해 손님을 끌어 왔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가짜 명품 매장 업주
- "아는 사람들이 연락해서 주면은 그리로 가서 모시고 옵니다. 정품가격이 비싸니까 (일본인들이 많이 오죠.)"
특히, 이곳에선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출입을 통제하며 영업을 해왔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압수된 가짜 명품은 1,200여 점으로 정품으로 따지면 시가 5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업주 이 씨를 구속하고 가담자 3명을 불구속 처리하는 한편, 가짜명품이 유통된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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