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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탯줄에서 채취하는 제대혈은 백혈병 등의 희귀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지만, 보관 비용과 이식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송파구가 다문화 가정에 제대혈을 무료로 보관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C&M, 이신애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으로 시집 온 두 중국인 여성이 보건소를 찾아왔습니다.
출산에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 반가운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송파구가 다문화 가정 지원대책의 하나로
제대혈 무료 보관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자 / 송파보건소 의무 팀장
- "다문화 가정은 전체 결혼의 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데, 유전자 부재나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서류만 작성하면 비교적 간단히 끝나지만, 마음은 한결 든든해졌습니다.
▶ 인터뷰 : 류리리 / 중국(한국거주 1년)
- "(제대혈이)아이에게 보험처럼 보장을 해주니까 너무 감사해요."
제대혈은 분만 시 탯줄에서 채취하는 것으로
혈액을 새롭게 만들어 주는 조세혈 세포가 들어 있어 백혈병과 같은 희귀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신해 / C&M 기자
- "탯줄에서 채취된 제대혈은 24시간 이내 이곳 냉동 보관실로 옮겨집니다."
10년간 제대혈을 보관할 때 드는 비용은 30만 원 정도.
송파 다문화 가정의 제대혈은 15년까지 보관되고, 이식이 필요할 때 드는 1,000만 원가량의 비용도 지원됩니다.
c&m 뉴스 이신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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