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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19일 키리졸브 연습을 위해 미국 맥케인 함이 동해항에 입항했는데요.
미 해군 주력 함정을 이끄는 함장이 한국계로 알려져 더욱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BS 영동방송, 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동해항에 모습을 드러낸 9천 톤급 존 매케인 함.
미 해군의 주력 함정인 이지스함으로 길이만 153미터나 됩니다.
함정에는 이지스함의 핵심기술인 위상단열레이더를 비롯해 수중음파탐지기와 수직 발사된 스탠다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화력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토마호크 미사일을 비롯해 각종 기관총과 기관포 유탄발사기 등 미 함대에서 가장 중무장한 구축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프리J 김 / 존 매케인 함 함장
- "이번 훈련은 한국 해군과의 합동 훈련으로 고도의 훈련으로 다져진 강력한 한국 해군과 함께 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을 지휘할 제프리 김 함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지난해 이지스함 함장에 취임했습니다.
9살 때 부모님과 미국으로 이민 간 제프리 김 함장은 지난해 부산에서 함장 취임식을 하게 돼 매우 기뻤다며 고국에 대한 사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제프리 J 김 / 존 매케인 함 함장
- "동해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함장 취임식을 하게 돼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미 해군 함장으로 일하는 것 또한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한편, 미 7함대 소속인 매케인 함은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동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호 / YBS 기자
- "매케인 함은 1함대 소속 함정들과 키리졸브 한미합동 훈련을 마친 뒤 오는 28일 한국을 떠날 예정입니다. Y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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