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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을 선택한 배우 고 최진영 씨의 장례가 오늘 치러집니다.
최 씨는 누나 최진실 씨의 유해가 안치된 곳에 함께 잠들게 됩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누나를 떠나 보낸 슬픔에 힘겨워 하던 최진영 씨의 장례는 오늘 치러집니다.
유족들은 시신을 부검하지 않고 예정대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최진영 씨는 아픔을 뒤로하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누나 최진실 씨 유해가 안치된 양평 갑산공원에 잠들게 됩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고 최진영 씨의 사망원인을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의한 자살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 인터뷰 : 곽정기 / 서울강남경찰서 형사과장
- "이전에도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있다는 지인들의 진술과 최근 출연하는 작품이 없는 등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괴로워했다고 하는 등…."
특히 5~6개월 전부터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다며 힘들어했고 최근에는 자주 만나던 사람도 만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고 최진영 씨의 빈소에는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누나 고 최진실 씨에 이은 안타까운 소식에 모두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경규 / 고 최진영 씨 소속사 대표
- "최근에 배역들이 좀 나왔습니다. 최진영 씨가 연예계를 복귀하는 데 부담감도 좀 있었고, 그런 가운데서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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