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호를 납치한 해적 추적에 성공하면서 이제 앞으로 구조작전이 주목됩니다.
과거 다른 나라들은 어떤 식으로 대응했는지 임소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납치되기 전에 해적을 퇴치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삼호드림호처럼 선박이 장악당하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조심스럽습니다.
신속한 구조작전 투입?
지난해 4월. 200년 만에 처음으로 선박 피랍이라는 치욕을 당한 미국.
미 해군은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신속한 작전으로 해적 3명을 사살하고 머스크 앨라배마호 선장을 구출했습니다.
지난 2월 초 피랍된 슬로베니아 화물선은 나토 특수부대가 진입해 선원 24명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구조작전은 자칫 인질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 '몸값' 지불
이 때문에 피랍 선박 당사국들은 대부분 몸값 협상으로 사태를 해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납치된 그리스 선적 마란 센타우루스호는 무려 7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풀려났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지불된 몸값 중 역대 최고액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납치된 중국 선적 신더하이호 선원 25명도 중국 정부가 4백만 달러를 지불한 후에야 풀려났습니다.
사후 응징?
일단 인질이 무사히 풀려난 뒤 작전에 들어가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4월 30여 명이 탄 프랑스 호화 요트는 납치 일주일 만에 200만 달러의 몸값을 치르고 풀려났습니다.
프랑스군은 이후 헬기 공격 작전을 벌여 해적 3명을 사살하고, 6명을 체포해 법정에 세웠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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