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에서는 치명적인 외상은 없고, 정황상 익사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신을 직접 검안한 한 전문가는 "부검을 하지 않아 사망 원인을 확정할 수 없지만, 익사로 추정한다."면서 "입 주변 포말 등 익사 증거도 없지만, 치명적 외상이 없어 익사로 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문가는 또 "수심이 깊은 데다 수온이 3~4도밖에 안 돼 일종의 냉장 효과를 가져와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가족들이 쉽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안함 침몰 희생자들에 대한 검안은 어제(15일) 밤부터 오늘(16일) 오전까지 2함대 의무대에서 3명씩 6개조로 1개조당 6구씩 진행됐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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