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 함미가 백령도를 떠나면서 가라앉아 있는 함수 인양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안함의 잔해를 찾는 작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데요.
백령도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백령도입니다.
【 질문 】
함미가 평택으로 떠나면서 이제 함수 인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현지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젯밤 천안함의 함미를 실은 바지선이 평택 2함대로 떠났습니다.
이제 관심은 언제 함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모이고 있습니다.
천안함 함미는 어젯밤 10시쯤 백령도를 출발했습니다.
애초 예상보다 3시간 넘게 지연됐는데요.
인양 당시 파손돼 응급 복구했던 바지선의 거치대를 보강하고 기름 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과 함께 실종자 가족 대표가 마지막으로 함미를 확인했습니다.
바지선은 현재 함미의 안전을 위해 속도를 줄여 7km 내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정을 넘긴 내일 새벽에나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함미가 백령도를 떠나면서 천안함의 함수 인양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물살이 센 '사리' 기간이지만, 어제 쇠사슬 2가닥을 해상 크레인과 연결하는 데 성공하면서 작업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함수를 인양하는 데에는 모두 4줄의 쇠사슬을 선체에 감아야 하는데요.
어제 나머지 두 줄을 감기 위한 유도색을 설치했기 때문에 기상여건만 허락해준다면 애초 예정인 24일보다 빨리 인양 작업을 마칠 수도 있습니다.
침몰 원인을 밝혀줄 단서가 될 파편을 찾기 위한 수중 탐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뢰 탐색함과 첨단 무인탐사정인 '해미레호'가 투입돼 사고 해역 전반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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