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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건설업자 정 모 씨에게 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이른바 '스폰서 검사'들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정 씨가 최근에 접대했다고 진술한 검사들부터 소환되고 있는데, 접대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는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폰서 검사' 의혹과 관련해 실명이 거론된 현직 검사는 모두 28명.
이 가운데 두 차례에 걸친 정 모 씨 조사 과정에서 이름이 언급된 검사들이 먼저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내용부터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지난해와 2004년에 접대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검사들이 우선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단은 일단 소환된 검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씨가 이들을 접대했다고 진술한 업소들을 방문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대가 이뤄졌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접대 수첩에 적혀 있는 정 씨 자금의 흐름을 확인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창우 / 진상규명위원회 대변인
- "(진상조사단이) 단순한 술값 지급에서 더 나아가 정 씨의 자금이 어디까지 흘러갔는지 구체적인 작업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 씨는 오는 6일 다시 부산지검에서 조사를 받게 되며, 조사단은 정 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나머지 검사들도 차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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