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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3일) 경북 구미의 낮 최고 기온이 31.5까지 오르는 등 영남 일부 지방은 대부분 30도까지 올랐습니다.
올해는 유독 변덕스런 날씨 탓에 봄을 느끼지도 못한 채 계절은 초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 캠퍼스에 반갑지 않은 손님,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학생들의 옷차림은 가벼워졌고, 캠퍼스 나무그늘은 연인들이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도경민 / 대학생
- "며칠 날씨가 맑아서 푸근하고 이제 봄이구나 했는데, 오늘 완전 초여름 날씨 같아요."
▶ 인터뷰 : 박재민 / 대학생
- "햇살이 너무 강해서 조금 더워요. 바람만 약간 더 불었으면 좋겠어요."
도심에 나온 시민들은 햇살을 피해 그늘로 다니고,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여성들의 패션은더욱 과감해졌습니다.
분수대도 가동에 들어가 시원한 물줄기로 시민들의 더위를 식혔습니다.
오늘(3일) 대구·경북 지역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가운데 구미가 올 들어 최고인 31.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동해안과 영남 지방은 메마른 날씨 탓에 사흘째 건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반면 서울·경기와 영서지방은 적게나마 비가 내려 19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찾아온 고온현상은 어린이날인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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