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중국 수영 국가대표 판잔러, 미국 수영 국가대표 리건 스미스. / 사진=연합뉴스 |
F1 경기에서 타이어 성능 관리는 중요한 작전 요소로 꼽힙니다. 레이싱 타이어를 ‘타이머 워머’로 불리는 전기장판에 감아 약 80~90도 내외의 온도로 맞춥니다. 최적의 온도는 서킷 주행 시간을 단축하고 그립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원리로 검은색 패딩을 입고 등장한 중국 수영 국가대표 판잔러 선수. 패딩으로는 부족하다는 듯이 분홍색 스키 장갑까지 착용한 미국 수영 국가대표 리건 스미스 선수.
파리 낮 기온은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내 수영장에서까지 패딩을 고집하는 모습입니다. 통상 경기 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겉옷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하게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 걸까요.
챗GPT는 체온이 상승하면 근육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ATP 생성 효소 등을 촉진해 근육을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증가해 지속적인 힘을 발휘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신경 전달 속도 증가’로 스타트와 턴, 피니시 등의 순간적인 동작에서 빠른 반응을 요구하는 수영 경기에서 체온 유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뜻한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할 경우 근육 내 젖산 축적이 줄어들어 피로를 덜 느끼는 점도 경기 후반부에 더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외에도 근육의 유연성 증가로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프랑스 파리라데팡스 경기장. / 사진=연합뉴스 |
비슷한 맥락에서 챗GPT는 경기장의 수온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국제 수영 연맹(FINA)은 선수들이 최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영장 수온을 25~28도 사이로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이에 수온을 조절할 수 있는 장비가
한편 이 모든 요소와 노력이 빛을 발해 검은 패딩의 판잔러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세계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