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BMW코리아가 수입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했습니다.
↑ BMW 홈페이지 캡처 |
BMW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사용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국내 판매 중인 순수 전기 차량의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안내 드린다"며 각 모델마다 사용된 배터리 제조사를 도표로 만들어 공개한 겁니다.
먼저 전기 SUV인 iX1과 iX3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다른 전기 SUV인 iX xDrive50과 iX M60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습니다.
전기 세단 모델은 ▲i4(eDrive40·M50) ▲i5(eDrive40·M60) ▲i7(xDrive60·M70) 모두 삼성SDI가 배터리가 적용됐습니다.
↑ BMW 홈페이지 캡처 |
그동안 소비자 문의가 있을 때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던 BMW코리아는 고객 문의가 많아지자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건 수입차 업체로선 처음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