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구속 기한이 오는 5일 만료됩니다.
이 같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도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창원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까지 들여다보는 검찰은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명태균 씨와 관련해 수사력을 모으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공천개입 의혹과 연관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 창원 국가산업단지 지정 개입 의혹 등입니다.
검찰은 이중 공천 대가 돈거래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이틀에 걸쳐 압수수색하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등과 연관된 2022년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공천심사 자료를 확보하고 당시 일부 공관위원의 소환조사도 마쳤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지난달 27일)
- "명태균, 김영선 씨 관련 자료 확보하셨나요?"
= "…."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두고선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관련 세부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가 창원산단 지정 관련 대외비 자료를 사전에 보고 받은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창원시청과 경남도청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이번 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같이 재판에 넘기는 것을 목표로 압수물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