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의약품이 시중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졌다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시원이나 학원가에서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공부 잘하는 약'은 마약류 성분이 들어 있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메칠페니데이트'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약품은 정상인이 복용할 경우 오히려 주의력이 떨어지는데다 우울성 신경증과 수면발작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또 남성의 생리 기능저하 치료제 등에 쓰이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역시 몸매를 가꾸는 약으로 잘못 알려졌으며, 오·남용할 경우 신경과민이나 호르몬 교란,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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