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 관련 의혹의 제보자인 강혜경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당선 전부터 사용하다 최근에서야 교체한 휴대전화를 말한 건데요.
강 씨 측은 "신속한 증거확보가 필요하다"며 법원에 증거보전을 청구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강혜경 씨.
강 씨 측은 "명 씨 등 사건 관계자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 휴대전화에 대한 증거보전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휴대전화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부터 사용해온 개인 전화로, 지난달 기자회견 이후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7일)
- "워낙 오래 쓰던 번호라 정말 아까워서 그런 마음도 있겠지만…. 사실은 제 처도 휴대전화 바꿨어야 하고요."
강 씨 측은 최근 불거진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증거인 통화녹취 등이 이 휴대전화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원이 증거보전 청구를 받아들이게 되면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는 증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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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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