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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술을 마신 채 수업에 들어오고, 상장까지 위조해 물의를 빚은 사실을 앞서 보도해 드린 바 있는데요.
그런데 해당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거듭된 민원을 무시한 채 문제 해결을 차일피일 미뤄왔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이들로부터 "담임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학부모들이 고심 끝에 단체 민원을 낸 건 지난 4월 30일.
그래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 학부모들이 직접 전화를 걸자 교육청 측은 '어렵다'는 답을 내놓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동교육청 관계자
- "권유하고 지도를 했으나 담임 임명권은 사실 교장 선생님이 끝까지 하신다고 하셨기에 더 이상은 좀 어렵고요."
하지만 취재가 들어가자 교육청 측은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다며 입장을 바꿉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동교육청 관계자
- "우리가 어제 강력하게 얘기를 했거든요. '교체를 해라' 우선 교체하고, 아침에 교감 선생님하고 통화했어요…."
왜 이렇게 앞뒤가 다르냐고 물어보니 그제야 늑장을 부린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동교육청 관계자
- "조기에 대처를 잘할 수 있었는데, 놓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조사 진행 과정을 보니까."
학부모들의 계속된 민원에도 딴청만 피워온 교육청의 뒷짐 행정.
책임 회피 속에 시간을 끌어오는 동안 어린 학생들은 술 마신 교사의 수업을 계속해서 들어야 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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