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긴급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오늘(13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조 청장은 "계엄 당일 윗선 지시에 세 차례 항명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 윤 대통령 "비상계엄은 통치 행위"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은 통치 행위"라며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 이유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선관위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자기 부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내일 오후 5시 표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내일(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찬성 입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7명이 찬성을 선언해 가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곽종근, 지난달 예하부대에 대비태세 주문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지난달 이번 계엄사태에 투입된 예하부대를 미리 돌며 지휘관들에게 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여름휴가 중 함께 골프를 친 군 간부는 계엄령 직후 국회 봉쇄에 투입된 707특임단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경찰, 김용현 '비화폰' 확보…1대 더 있다
경찰이 비상계엄 수사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화폰'을 뒤늦게 확보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김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은 한 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