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도 벌써 8일째입니다.
8일 내내 집행 시기가 언제가 될까에 많은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이제 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 집행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체포에 성공할지, 집행이 이뤄지면 현장에선 어떤 변수들이 있을지, 오늘은 이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이르면 내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13일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히는 등 2차 집행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체포영장을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며, 집행 중단의 필요성을 밝혀왔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어제)
- "체포 집행을 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는 점에서 그러한 뜻에 더 방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으로부터 영장 집행 중단에 대한 공식 요청이 없었다며, 계획대로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착수 시간은 새벽 5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1차 집행에서 인력 한계로 현장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고려해 경찰 동원 인력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실제로 약 1천 명 수준의 베테랑 일선 형사들을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에 성공하게 된다면 공수처는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