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K-파크골프의 선구 도시 건설에 나섭니다.
파크골프의 산업화에 앞장서고, 친환경적이고 매너를 갖춘 파크 골프 문화 조성에도 나섭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크골프공이 홀 안으로 시원하게 빨려 들어갑니다.
골프채를 들고 온종일 공원을 거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 인터뷰 : 이범규 / 경남 양산 물금읍
- "마음 통하는 동료하고 공 치면서 온종일 소통하면서 즐겁게 보낼 수 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도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양산시에 등록된 파크골프 클럽은 30개, 운동을 즐기는 인구도 벌써 5,000명이 넘습니다.
외지인들도 낙동강변에 위치한 양산 골프장을 자주 찾다 보니, 파크골프 인구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현재 황산공원 68홀을 상반기 중에 162홀로 두 배 이상 확충합니다.
▶ 인터뷰 : 박석훈 / 양산시설관리공단 공원관리팀장
- "부산 울산 김해 이쪽에서 많은 분이 이용하러 오시다 보니까 저희가 주말이면 한 500명 가까이 오십니다. 그래서 조금 밀려서 이용하시는…"
양산시는 친환경 골프장 건설과 운영은 물론 국산 파크골프 장비 제작 기업을 지원하고, 정형화된 매너까지 확산해 이른바 K파크골프의 선구 도시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나동연 / 경남 양산시장
- "우리가 파크 골프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또 제대로 정형화된 파크골프를 운영을 해 나가면서 우리가 교두보가 되는…"
양산시는 올해 중 전국 단위의 대규모 파크골프 대회도 유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