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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체포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부근에서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한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며 극단적 논평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목사는 어제(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지금 전 국민이 분노하고 일어나고 있다”며 분신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제게도 개인적으로 ‘생명을 던지겠다’는 메시지가 수백 통이 왔다”면서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해야 한다. 언제 내가 한번 안내할 테니’라고 달래느라 밤을 새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집단적으로 이뤄져 버리면 오히려 역효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행동할 때는 시간과 때를 잘 봐야 한다”며 “(지지자들을) 달래느라고 혼이 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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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공수처 부근 분신 사건 현장 조사하는 소방과 경찰 / 사진=연합뉴스 |
한편 경찰에 따르면 경찰 등에 따르면 60대 남성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 녹지에서 가연성 물질을 이용해 분신했습니다.
이 남성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으나 이틀째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앞서 같은 날 오전
A 씨는 왜 불을 붙이려 했냐는 경찰의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체포를 안 하는데 왜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고 하나.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