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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본관 / 사진=연합뉴스 |
전국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도 17년 만에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오늘(18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전날 3차 회의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3.1%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 측은 3.9%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학생 측 반발을 일부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화여대의 등록금 인상은 2008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학부 등록금을 동결해 왔습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전날 3차 등심위 회의 전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학교 측의 본관 출입 통제로 서명 전달과 피케팅이 제한되자 학생들은 '돈 없다 말고 적립금 사용하라', '졸속적인 등록금 인상안 반대한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본관 출입문에 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도 전국 대학 최소 13곳에서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거나 해당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과 동결하는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