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심사의 결과를 기다리게 될 장소죠. 서울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앵커멘트 】
안병수 기자, 윤 대통령이 언제쯤 돌아올 예정입니까?
【 기자 】
네, 서울구치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후 1시30분쯤 법무부 호송용 차량으로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했는데요.
경호관들은 호송차에 함께 탈 수 없기 때문에 호송차 주변을 경호차량이 에워쌌습니다.
구금된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구치소를 나선 건데요.
체포 당일 공수처 조사를 받은 이후 사흘 동안 수사기관 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에 오늘(1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도 불출석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변호인들과 접견한 뒤 출석하기로 전격 결정했는데요.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법정에 직접 출석해 당당하게 대응하는게 좋다는 건의를 대통령이 받아들였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서부지법 심문이 끝나는 대로, 윤 대통령은 다시 이곳 서울구치소로 돌아와 심사 결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구치소 앞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 약 100명 정도가 집회를 열고 "구속 반대"를 연호했는데요.
경찰이 기동대 6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는데, 일부가 경찰 저지선을 밀치면서 작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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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