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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지법 침입한 시위대와 대치중인 경찰 |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지지자를 3시간 30여분 만에 진압하고 질서를 회복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19일) 오전 2시 50분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후 서부지법에 침입한 시위대 40명을 체포하는 등 어제부터 최소 86명을 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담수사팀도 편성할 예정입니다.
시위대는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증거인멸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지지자들은 흥분하며 서부지법 담을 넘어 경내로 침입했습니다.
지지자 100여 명은 법원 유리창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집기를 집어던지는 등 물건을 파손했습니다.
법원 1층 유리창은 모두 파손됐고 일부 건물 외벽도 부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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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지법 침입한 지지자들 (유튜브 '락TV' 캡처) |
경찰이 정문과 후문에 경력을 배치하고 침입한 지지
또, 경찰 바리케이트를 탈취해 길을 막거나 경찰과 기자를 폭행한 시위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법원 습격과 폭동 사태를 일으킨 시위대에 대해 "채증 자료를 토대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철 기자 / fola5@mbn.co.kr]